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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흥행작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되다

by 우리집 영화관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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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포스터

2023년, 다시 한 번 극장가를 뒤흔든 영화 ‘범죄도시3’는 전편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액션 프랜차이즈의 위력을 증명한 작품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마석도 형사(마동석 분)가 중심을 잡았고, 새로운 악역과의 치열한 대결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한 액션과 서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유를 살펴보며, 영화의 배경,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줄거리 전개를 중심으로 작품의 매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들어가며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제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범죄도시3’는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악역 설정을 통해 관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사이버 범죄와 마약 밀매를 다루며, 보다 현대적인 범죄 유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석도 형사는 여전히 거침없는 주먹과 정의감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기술을 활용하는 범죄자들과의 대결은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시리즈의 전통처럼 현실감 있는 범죄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고, 시청자에게는 단순한 오락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범죄도시3는 팬데믹 이후 극장가 회복세 속에서 한국형 액션 영화의 진정한 가능성을 입증하며, 단순히 “때리고 부수는 영화”가 아닌 스토리와 메시지까지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범죄도시3’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은 물론 마석도 형사입니다. 그는 여전히 유쾌하면서도 강력한 형사로,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범죄자도 가차 없이 응징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무려 두 명의 악역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킵니다. 첫 번째는 리키(이준혁 분)라는 인물로,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마약 조직 핵심 멤버입니다. 리키는 과거의 훈련된 전투력과 치밀한 계획력을 바탕으로 대담한 범죄를 벌이며, 단순한 깡패가 아닌 두뇌형 범죄자로 묘사됩니다. 두 번째 악역은 일본 야쿠자 출신의 조직 보스 ‘요시다’(아오키 무네타카 분)입니다. 그는 국제적인 마약 밀매 루트를 운영하며 한국 내 조직과 결탁해 대규모 범죄를 벌입니다. 이처럼 두 명의 상반된 스타일의 악역은 영화 전개에 다층적인 긴장감을 부여하며, 관객이 단순히 액션만이 아닌 심리전과 정보전에도 몰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전편에서 함께했던 반장 전일만(최귀화 분), 오동균(허동원 분) 등의 등장도 여전히 유쾌한 팀워크와 감초 역할을 해주며, 이야기의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줄거리 요약

영화는 마석도가 새로운 범죄를 수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사이버 범죄로 연결된 마약 밀매 사건이 발생하고, 마석도는 이 사건의 배후에 리키와 일본 야쿠자 요시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마약 유통 조직인 줄 알았던 사건은 점차 국제적 범죄로 확대되고, 경찰 내부에서도 누군가가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의심 속에서 마석도는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리키는 과거 특수부대 출신답게 치밀하게 움직이며 경찰의 추적을 교묘하게 피하고, 요시다는 한국 조직과 손잡고 대규모 유통을 시도합니다. 마석도는 이러한 이중 전선 속에서도 끝까지 추적을 멈추지 않으며, 결국 리키와의 1:1 결투 장면에서는 시리즈 최고 수준의 액션이 펼쳐집니다. 그 후 이어지는 요시다와의 국제 공조 수사는 한층 더 큰 스케일과 전개 속에서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범죄 조직을 전부 해체하고, 내부의 부패 경찰까지 밝혀내며 정의가 실현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보다 한층 강화된 액션 장면과 더불어, 현대적 범죄 양상에 대한 고찰까지 담아내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범죄도시3’는 그저 시리즈의 연장선이 아닌, 확장된 세계관과 강화된 캐릭터, 진화된 액션을 통해 천만 관객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제공했습니다. 정의가 승리하는 단순한 구조 속에서도 현대 사회 문제와 국제 범죄의 현실을 녹여낸 이 작품은,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범죄도시3는 반드시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